몰캉스의 계절…"폭염도 장마도 문제없어요" (이데일리; 16.07.2019)
롯데몰, 루프탑 물놀이장 등 즐길 거리 마련
IFC몰, 미니카 축제부터 맥주 무제한 이벤트까지
아웃렛도 다양한 행사 진행…"집객 효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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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C몰에서 빅박스 미니카 축제가 열리고 있다.(사진=IFC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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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대형쇼핑몰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른바 ‘몰캉스’족이 늘고 있다. 폭염이나 장마 등 날씨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이에 대형몰들도 발 빠르게 여름 시즌 특수를 위한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몰 은평’은 9층 야외 공간에서 키즈 전용 루프탑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가로 30m, 세로 5m에 달하는 풀과 워터슬라이드 등 놀이시설은 물론 물놀이용 장난감도 마련했다. 또 선 베드, 휴게 의자와 함께 그늘막, 파라솔을 설치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공간도 제공한다.
롯데월드몰 쇼핑몰 6층 ‘이성당’ 앞에서는 이색적인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송파구 도시 변천사(1930년~2019년)’를 주제로 롯데월드몰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일대의 옛 모습부터 최근 모습까지 변천사를 사진으로 총망라했다. 이번 사진전에서 고객들은 송파 지역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롯데몰 김포공항’ MF(지하 1층) ‘공차’ 매장 앞에서는 오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마술쇼, 버블쇼 등 어린이 동반 고객을 위한 공연이 펼쳐지고, ‘롯데몰 수원’은 지역 미술학원과 손잡고 학생들의 그림을 전시한다.
IFC몰은 오는 17일까지 몰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빅박스 미니카 축제’를 개최한다.
빅박스 미니카 축제는 팝업스토어(임시매장) 내 미니카 전시와 미니카 제품 조립 체험, 미니 트랙 위의 액션 레이싱까지 키덜트(어린애 같은 취미를 지닌 성인)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다.
축제 기간 동안 L3층 사우스아트리움에서는 미니카 기본킷, 베이직튠업세트, 배터리 등을 전시·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며, 이곳에서 구입한 제품을 조립한 후 트랙 체험과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캐리키즈 카페에서는 8월초까지 24개월~9세를 대상으로 물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풀파티 이벤트를 연다. 더플레이스는 이달 31일까지 맥주 무제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시원한 여름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스포츠몬스터와 아쿠아필드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스포츠몬스터는 하남 트레이더스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이달 31일까지, 아쿠아필드는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카카오플러스 친구를 추가한 고객에게 8월 31일까지 입장권을 각각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방학 맞은 아이들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CJ ENM 투니버스 인기 캐릭터 ‘신비 아파트’가 등장하는 증강현실(AR) 게임 ‘신비아파트 고스트 헌터’ 체험존, 신비아파트 캐릭터 컬러링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대형쇼핑몰 뿐 아니라 아웃렛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선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7월 매주 토요일에 ‘옥토넛 퍼레이드 공연’을 3회 진행하고, 오후 8시30분에 음악 불꽃 축제를 연다. 현대시티아울렛은 오는 20일 오후 6시에 1층 야외광장에서 어쿠스틱 밴드의 ‘도심 속 거리공연’을 진행한다. 별도의 관람료는 없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은 다음달 31일까지 9층 하늘정원을 야외 수영장인 ‘루프탑 워터파크’로 꾸며 운영한다.
신세계사이먼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플리마켓, 푸드트럭이 참여해 안락한 여름 캠핑 기분을 선사한다. 리얼 그릴 BBQ플레이트, 수원왕갈비순살치킨 등도 판매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플리마켓이 열려 다양한 디자이너 소품과 다과를 구매할 수 있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 분위기의 푸드트럭과 유럽형 핸드메이드 마켓이 열린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들을 위한 물 놀이터를 주말 개장하고, 워터바운스 등 물놀이 시설도 함께 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날씨와 상관없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몰캉스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며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집객 효과를 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16.07.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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